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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북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업 한 달 사용후기, 장단점 리뷰(with 밀리의 서재)

by 유챈 2021. 2. 8.

2021/02/06 - [후기] - 이북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업 구매후기: yes24 북클럽 1년 이용권, 양품테스트, 케이스 후기

 

이북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업 구매후기: yes24 북클럽 1년 이용권, 양품테스트, 케이스 후기

책은 많이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기가 솔직히 귀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자책 어플을 찾아봤는데, 저는 소설을 잘 읽는 편이 아니라서 특정 장르가 많은 어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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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살짝 밀리의 서재를 언급했는데요, 저는 크레마 사운드업에 밀리의 서재 어플을 깔아서 사용 중입니다. 

밀리의 서재 어플을 클릭하면 본인이 다운로드 한 책들이 나옵니다. 아직 알라딘이나 yes24 북클럽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북리더기 자체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밀리의 서재'는 리더기 안에서 책을 고를 수는 없어요. PC나 휴대폰에서 고르고 다운로드를 하면 리더기에서도 읽을 수 있게 된답니다. 

 

밀리의 서재는 여러 전자책 어플 중에서 장서 수가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도 역시 전자책 어플이다 보니 없는 책도 꽤 있어요ㅠ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책이나 베스트셀러는 웬만하면 있는 느낌인데, 오래된 책이나 책 종류에 따라서 없는 경우도 있어요. 리디북스는 찾는 족족 나오지 않아서 찾는 책들 중에 60% 이상은 나오는 밀리의 서재에 나름 만족 중입니다ㅎㅎ

'읽기'를 누르면 저런 화면이 나와요. 저기서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누르면,

목차, 북마크, 인용문/메모 등이 정리되어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약 한 달간 사용해 본 입장에서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장점>

 

1. 휴대성이 좋다

외출할 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책 자체를 들고 가려고 하면 아무래도 짐이 많아지는 느낌이 들죠. 들고 간 책 말고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질 수도 있어서 두 권씩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러면 더더욱 짐이 많아지겠죠ㅠ 그래서 많은 책들을 한 기계에 담고 다닐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게다가 이 기계 자체가 가벼워서 더더욱 편하답니다. 스마트폰은 오래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 가는 느낌이 컸는데 리더기는 훨씬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2. 독서량이 증가한다

시기가 시기다 보니 도서관이 자주 휴관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출하기도 까다롭고, 무엇보다 왔다 갔다 하는 거 자체가 귀찮아서 책을 잘 안 읽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리더기에 다운만 받으면 언제든 읽을 수 있어서 확실히 독서량이 는답니다.

 

3. 눈이 피로하지 않다

저는 솔직히 이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솔직히 어플만 다운로드하면 PC로든 휴대폰으로든 충분히 볼 수 있는데 뭐하러 13만 원씩이나 주고 리더기를 사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근데 평소에도 전자기기에 많이 노출되니 책 읽을 때만큼은 피로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이 장점 때문에 리더기를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당ㅎㅎ

 

4. 여러 권을 갈아타며 읽을 수 있다

한 권을 완독 하기보다 여러 권을 돌아가며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점인 것 같아요.

 

5. 표지가 보이지 않는다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으면 표지가 신경 쓰여서 표지 커버를 씌우고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요. 책 자체도 무거운데 커버까지 씌우면 아무래도 더 무게가 나가겠죠. 그런데 리더기로 읽으면 전혀 표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6. 물리키

크레마 시리즈 중에 물리키가 없는 제품도 있는데요,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아서 저는 물리키 있는 걸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손에 쥐고 페이지 넘기기도 너무 편하고 잘못 페이지가 넘어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은 것 같아요.

 

7. 해외에서 한국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한국 책이 읽고 싶어진답니다.. 근데 읽고 싶을 때마다 보내달라고 할 수도 없고, 책이 많아지면 이사할 때도 짐이 많아져서 불편해요. 근데 해외에서 살 수 있는 킨들같은 경우는 한국 책을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유학생활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리더기를 사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직 일본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가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네용

 

<단점>

 

1. 반응이 느리다

e-ink의 잔여감도 있고, 한 페이지 넘기는데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저 정도의 속도예요. 그래서 스마트폰 정도의 속도감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안 사시는 게 나아요ㅎㅎ  저는 이것도 리더기 만의 매력인 것 같고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지 않아서 딱히 단점인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저 잔여감이 엄청 신경 쓰인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2. 하이라이트 치는 데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한다.

PC나 휴대폰으로 하이라이트를 치면 그냥 드래그 한 번으로 간단하게 되는데 리더기는 정말 인식이 잘 안됩니다. 저도 하이라이트를 치려다가 인내심이 바닥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ㅎ 아무리 눌러도 안될 때도 있고, 하이라이트를 치려다가 페이지가 넘어갈 때도 있고 화가 날 때가 많아요^^ 물론 몇 번 하다 보면 나름의 노하우는 생기는데 그래도 아직도 힘듭니다.. 하이라이트를 칠 땐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

하이라이트가 쳐지는 느낌은 대충 저렇습니다.

 

3. 비싸다

리더기는 정말 말 그대로 책을 읽기 위한 도구예요. 물론 책을 읽기에도 불편한 점들이 있죠.. 근데 가격은 생각보다 있는 편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은 그나마 가장 저렴한 편으로 129.000원이지만, 다른 모델들은 더 비싸죠. 아마 저도 20만 원이 넘어갔다면 사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4. 폰이랑 연동이 되지 않는다.

분명히 휴대폰 어플로 읽고 있었는데 리더기를 보면 다운로드 조차 되어있지 않아요. 폰에서 조금 읽던 책을 리더기로 읽으려고 하면 다시 읽던 페이지를 애써 찾아서 읽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리더기로 읽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리더기로만 읽는 걸 추천드려요.

 

5. 흑백이다

컬러감이 전혀 없어서 일러스트가 많은 책은 리더기로 읽기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이 많은 여행책이나 일러스트 북 등은 실제 책으로 보는 게 훨씬 낫답니다. 

 

6. 책장을 앞뒤로 넘길 수가 없다

이것도 생각보다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요, 만약에 과제를 위해서 여러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읽어야 하는 경우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하이라이트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 이외에는 장점이 훨씬 크게 느껴져서 구매에 후회도 없고 일본 가서도 잘 활용할 것 같아요. 장단점이 있으니 잘 비교해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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