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꿀 효능, 섭취 시 주의할 점과 부작용

밤꿀은 밤나무의 꽃에서 채취한 꿀로, 호남, 영남, 경기지방에서 밤꽃이 피는 6월~7월 즈음에 많이 채취됩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아카시아 꿀보다 훨씬 진한 색이고, 특유의 쓴 맛도 있습니다. 좋은 밤꿀일수록 더욱 진한 색을 띤다고 하네요.

 

<밤꿀의 효능>

 

1. 뛰어난 항산화 작용

꿀이 항산화 작용에 좋다는 것은 대부분 다 알고 계실텐데요, 밤꿀은 다른 꿀에 비해 항암・항산화 작용이 훨씬 뛰어납니다. 일반적인 다른 꿀은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없지만, 밤꿀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탁월합니다. 밤꿀은 페놀산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특히 헬리코박터균, 바실러스균 등에 대한 강력한 항균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면역력 강화

밤꿀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하여 면역력강화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3. 기관지에 좋음

밤꿀은 기관지와 천식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약해지고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리기가 쉬우니 염증이 생겼다 싶을 때 밤꿀을 한 번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피부가 좋아짐

꿀을 사용한 팩이나 화장품이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그만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밤꿀에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5. 변비나 빈혈예방에 좋음

밤꿀은 비피더스균을 풍부하게 생산하여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6. 피로 감소, 숙면에 도움 줌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를 풀어주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7. 위장에 좋음

위장병은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발생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밤꿀에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장 기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 혹은 저녁 공복에 드시면 좋다고 하네요.

 

<부작용>

꿀은 따뜻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효과가 있겠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혹은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이 밤꿀을 섭취하게 되면 두통이나 입마름이 생기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먹게 되면 꿀의 좋은 성분들이 다 파괴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한 스푼을 떠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지근한 물에 타 먹었을 때 도저히 못 먹겠어서 그냥 한 스푼씩 떠서 먹고 있습니다. 근데 떠서 먹는 게 특유의 향이 심하게 느껴진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쇠 숟가락으로 꿀을 떴을 때 역시 성분이 파괴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 밤꿀을 위해서 작은 나무 숟가락을 구매했답니다 ㅎㅎ